개인 취미/언제나 휴일1(IT 소설)

3. 악마와의 계약

언제나휴일 2009. 7. 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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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9일 오전 7시

 "짱강아 너는 어떻게 5일간 소켓 통신을 강의할 것이냐?"

 "허락해 주신다면 한 번 모험을 하려 합니다."

 "어떤 모험을 하려고 하느냐?"

 "첫날 오전 강의에 네트워크 개론과 소켓 라이브러리 사용법에 대한 강의는 마무리 짓고 나머지 4일 반나절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면 어떨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개론과 소켓 라이브러리 사용법을 익히는 데도 수 개월 걸리지 않는가?(잠시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건 그렇고 제시할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규모의 것을 계획중이냐?"

 "중앙에 서버를 두고 회원이 로긴을 하고 회원간에 숏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앙 서버에 파일을 업로드하는 기능과 서버로부터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기능을 갖게 할 것입니다.(잠시 머뭇거리더니) 거기에 방을 만들어 방에 들어온 회원들끼리 채팅하면서 중앙 서버에서 내는 문제를 맞추는 게임 기능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학생들은 이제 240여시간 교육 받은 이들이 아니더냐?  (의아해 하며)그게 가능하리라 생각하느냐?"

 "(경쾌한 어조로)물론 전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잠시 머뭇거린다.) 다만, 이를 통해 숲을 바라보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일련의 공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

신은 잠시 고민에 빠지더니 금새

 "그래 너에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겠노라. (근엄한 어조로) 만약, 그 도전이 실패를 한다하더라도 내가 너에게 죄를 벌하지는 않겠지만 너는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깊은 좌절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무대가 점점 어두어진다.) 

(무대가 점점 밝아진다.) 

 "여보, 일어나야지.  강의 나갈 시간이야."

 짱강은 마누라의 기상 소리에 깨었다.  신과 계약을 맺은 것도 모른 체 강의 갈 채비를 하고 출발한다.

 

 짱강의 차가 선문대로 도착하고 강의실로 들어간다.  이미 학생들은 모두 도착해서 ehclub.net에 올라온 자료를 읽고 있다.

 "자, 이번 주에 우리가 진행해야 할 내용을 얘기를 하도록 하자.  먼저, 오늘은 네트워크 개론과 소켓 라이브러리 사용법에 대해 소개하고 남은 4일동안 해야 할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하도록 할께.  그리고, ……."

 

 학생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한 모양이다.  과연 학생들은 신과 짱강의 계약을 알고 있을까?  짱강은 자신이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리고, 이번 계약을 통해 짱강은 후회와 타격을 입을 것인가?  아니면 다시 신과 다른 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인가?  이에 대한 결론은 2009년 8월 중순경에 있을 시연회를 거치고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왕성한 활동을 할 때 쯤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메피스토펠레스]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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