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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미/나의 독서 여행기 41

[자오스린] 사람답게 산다는 것

대학의 한 교수가 사랑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답니다. 1.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다. 여인은 아름다운 미모를 갖고 있었는데 사고로 미모가 사라졌습니다. 남자는 그 여자를 계속 사랑할까요? A. 당연히 계속 사랑한다. B. 사랑하지 않는다. C. 아마도 계속 사랑할 것이다. 2.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다. 남자는 백만장자였다. 하지만 남자의 회사가 파산해 빈털털이가 되었다. 여자는 그 남자를 계속 사랑할까요? A. 당연히 계속 사랑한다. B. 사랑하지 않는다. C. 아마도 계속 사랑할 것이다. 두 질문에 설문 조사는 다음처럼 나왔습니다. 질문 1: A 10% B 10% C 80% 질문 2: A 30% B 30% C 40% 그리고 교수는 설문 결과를 말하고 난 후에 다음처럼 말하였다. "두 남녀가 부부가..

[셰익스피어] 햄릿 - 추악함이 가져온 비극

햄릿,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햄릿 - 추악함이 가져온 비극 멕베스를 읽고 시간을 내어 햄릿도 다시 읽어봅니다. 1막 1장 유령(햄릿의 아버지)이 나타나고 사라진 후 호레이쇼의 대사 중에서 "이건 마음의 눈을 어지럽히는 티끌이야. 최고로 번성하던 나라인 로마에서 막강한 시저가 쓰러지기 조금 전에, 모지는 텅텅 비고 수의 감은 시체들이 로마 거리에서 끽끽대며 씨부렸지." => 덴마크의 비극을 암시합니다. 1막 2장 왕(클로리어스)과 왕비(햄릿의 어머니)와 햄릿의 대화가 끝난 후 햄릿의 독백 중에서 "약한 자여, 네 이름은 여자로다. 불과 한 달, 가엾은 아버님의 시신을 니오베처럼 울며불며 따라갈 때 신었던 그 신발이 닿기도 전에 아니, 그녀가 오 하느님, 이성없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더 오래 슬퍼했으련만 ..

[셰익스피어] 맥베스 - 인간의 추한 욕망

[셰익스피어] 맥베스 - 인간의 추한 욕망올 한 해를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점에 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어요. 그렇다고 마음만 조급하지 뭐 하나 제대로 풀어나가는 것이 없네요. 잠시 조급함을 떨치기 위해 책을 읽기로 했어요.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꺼내들었죠. 1막 3장 중에서 세 마녀가 등장 후에 맥베스 대사 "이렇게 더럽고 고운 날은 본적이 없구료" =>더러운 것은 날씨를 의미하고 고운 날은 승전을 의미합니다. 맥베스의 명예가 스코트랜드 하늘을 뚫을 만큼 충만한 상태죠. 이러한 상태가 과연 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1막 5장의 맥베스 부인의 대사 중에서 "오너라, 짙은 밤아, 지옥의 가장 검은 연기로 네 몸을 휘감아 내 칼이 내는 상처 내 칼이 못 보도록 하늘이 어둠의 장막 새로 엿보고..

[탈 벤 샤하르] 행복이란 무엇인가?

[탈 벤 샤하르] 행복이란 무엇인가? 베트남에 가기 전에 혹시 무료한 시간이 생기면 읽을 요량으로 서점에 들렸다. 한 번 읽어야지 했던 "정의란 무엇인가?"는 앞선 손님이 마지막 책을 사갔단다. 먼저 소설 파트에 갔지만 가서 읽었을 때 느낌이 맞지 않을 수 있어 인문학 파트로 갔다. 그리고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이 책이다."라고 결정하였다. 아내는 여행 정보를 얻겠다면 "베트남"을 구입하였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며 책을 읽을 시간이 생겼다. 미리 한 번 본다고 책을 펼친게 비행기가 베트남에 도착하는 것 보다 나의 눈이 마지막 글자에 먼저 다다랐다. 인문학 서적이라 다소 딱딱할 수 있지만 다양한 실험과 함께 심리학을 충분히 재미있게 풀어 나가 읽는 게 수월했다. 책의 서두에 다음과 같은..

[장 지오노] 폴란드의 풍차

[장 지오노] 폴란드의 풍차 [아나이스와 클라라는 젊은이들에 대단한 사람의 상처를 주었다. 그 여자들에게 접근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또 그 여자들은 사람들과 교재하지도 않았다. 두 여자는 청혼을 받았다. 이 곳에서 결혼을 통해 요구하는 것은 돈이다. 코스트는 남아 돌아갈 만큼 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두 딸이 아무리 아름답다 하더라도 결혼 문제에 있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는 누구나 알고 있었다. 청혼을 한 집안은 빈틈없고 오만했다. 이 집안은 자기네가 찾는 것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이해시켰다.] => 대단한 재력가인 코스트가의 몰락이 초자연적인 현상인 것처럼 보이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 코스트가에서는..

[서미싯 몸] 달과 6펜스

달과 6펜스는 고갱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소설로 쓴 저서입니다. 책 속의 글 [ 위대성이라 해서 때를 잘 만난 정치가나 성공한 군인을 수식하는, 그런 위대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위대성은 그 사람의 지위에서 나오는 어떤 것이지 사람 자체가 가지는 특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상황이 변하면 위대성에 대한 평가도 사뭇 달라지게 마련이다. 수상도 그 직을 떠나면 고작 잘난 척하는 말 재주꾼이었던 게 아닌가 여겨질 때가 많고, 장군도 부하를 잃으면 저잣거리의 보잘것없는 얘기 주인공으로 떨어지고 만다. 거기에 비하면 찰스 스트릭랜드의 위대성은 진짜였다.]=> 우리가 사람을 직업이나 직책으로 평가할 때가 많은데 이러한 평가는 위험할 수 있음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예술가의 예술 작품은 그렇지 않음을 말하..

[외젠 이오네스코] 대머리 여가수

연극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섣부르게 잡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말도 안되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들속에 강력한 메시지를 심을 수 있는 강력한 표현을 할 수 있음에 놀라웠다. 이상한 것을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얘기를 주고 받는가 하면 너무도 당연한 얘기를 너무도 당연하지 않게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며 우리의 문제점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어떠한 충고도 없었고 그 어떠한 비판도 없지만 등장인물들의 왜곡된 시선과 대화가 우리 사회를 말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대머리 여가수국내도서저자 : 외젠 이오네스코(Eugene Ionesco) / 오세곤역출판 : 민음사 2003.03.15상세보기

[송은명] 인물로 보는 고려사

인물로 보는 고려사저자송은명 지음출판사시아 | 2010-02-01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인물의 삶을 좇아 우리 역사에 다가가기 역사는 시대와 인물이 한... [인물로 보는 삼국사]와 [이야기 삼국야사]를 읽고 난 감흥이 가시기 전에 [인물로 보는 고려사]를 꺼내 펼쳤다. 삼국사에서는 삼국끼리의 전쟁은 있었지만 외부 세력과의 전쟁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고려사를 보니 중후기의 역사는 암울함에 눈물이 끊이질 않는다. 고려의 건국 과정을 보니 후삼국 통합 과정은 비교적 평화적으로 흡수 통일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발해를 거란족에게 빼앗긴 점이 결국 고려의 자주력을 약화시키고 말았다. 건국 초기에 빠르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혼인 정책이나 불교 통합 정책등은 지방 호족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중앙 집권의 기틀을 ..

[김형광] 이야기 삼국야사

이야기 삼국야사저자김형광 지음출판사시아출판사 | 2008-05-06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야사는 심심풀이 옛이야기나 흥미 위주로 꾸며낸 삼류소설이 아니다... 지난 번 경주 여행을 가면서 칠곡 휴게소에서 [인물로 보는 삼국사], [인물로 보는 고려사], [인물로 보는 조선사], [이야기 한국사]를 구입하였고 [인물로 보는 삼국사]를 읽었다. 그리고 책의 뒷 날개에 또 다른 역사 시리즈로 [이야기 삼국야사], [이야기 고려야사], [이야기 조선야사]의 소개를 보고 빠른 시일 내로 구입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한산모시문화제를 가면서 중간에 들렸던 부여백제 휴게소에서 세 권의 책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먼저 [이야기 삼국야사]를 읽다보니 각 나라별 시대별로 야사를 소개를 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

[정구복] 인물로 보는 삼국사

인물로 보는 삼국사저자정복구 지음출판사시아 | 2006-04-18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인물을 통해 보는 삼국 천 년 격동의 역사, 역사의 주인공들이 ... 경주로 가는 길에 칠곡휴게소에서 4권의 책을 구입하였다. 유적지에 갈 때마다 얕은 역사 인식이 매 번 맘에 걸렸던 것도 있고 꾸준히 한국사를 비롯하여 세계사를 살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였기 때문에 쉽게 나의 손은 네 권의 책을 움켜쥘 수 있었다. [인물로 보는 삼국사], [인물로 보는 조선사], [인물로 보는 고려사], [세계사와 함께 읽는 이야기 한국사]가 그것이다. [인물로 보는 삼국사]의 책머리를 보며 시대적 관점에 따라 역사를 바로보는 방향도 다를 수 있다는 글에 공감하며 다양한 독서와 견학과 경험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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