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인 취미/주저리주저리 36

임진왜란 직후의 부패한 이를 노래한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를 떠오르게 하는 2016년 대한민국

임진왜란 직후의 부패한 이를 노래한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를 떠오르게 하는 2016년 대한민국 임진왜란 직후에 나라는 피폐해지고 국민은 헐벗습니다. 그럼에도 관직에 있던 이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거나 부패한 행태를 계속하여 나라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 허전은 "고공가"를 부르고 이에 관한 답가로 이원익은 "고공답주인가"를 불러 이들을 비판하였습니다. 여기서 고공(雇工)이란 머슴을 뜻하며 관직에 있는 이들을 빗대어 풍유한 것이죠. 2016년 대한민국의 머슴들도 임진왜란 직후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거나 오히려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잇권에만 혈안하여 민생을 챙기지 못하고 있으니 "오호, 통재라!"다음은 허전이 쓴 고공가입니다.다음은 이원익의 "고공답주인가"입니다.

"오호 통재라." 한탄 속에서도 "축제"

"오호 통재라." 한탄 속에서도 "축제" 두꺼비 파리를 물고 두엄 위에 치달아 앉아 건넌 산 바라보니 백송골이 떠 있거놀 가슴이 금즉하여 풀떡 뛰어 내돗다가 두험 아래 자빠지거고모쳐라 날랜 낼시망정 에헐질 번하괘라. 2016년 11월 현재의 대한민국을 노래하자면 고등학교 다닐 때 사설시조로 배웠던 "두꺼비 파리를 물고"가 떠오른다. 이는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슬픈 현실 속에서 보수 세력의 부패가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전히 건전한 보수 세력들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부패한 보수 세력이 대한민국을 혼돈과 절망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막지는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어려운 명재를 우리 국민들은 현실로 만들고 있어 무조건 슬픈 것은 아니다. "오호 통재라." 한탄 ..

내가 사는 대한민국

내가 사는 대한민국 일상에서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정부, 국회, 검찰, 법원 등의 주요 권력 시스템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 속에 사는 자신은 불행하다고 얘기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보다 나은 형태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권력층이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러한 의견에는 저 또한 동감합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외부의 변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변화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무엇을 하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로 가는데 도움을 주는지 냉철히 판단하고 실천해야겠죠. 우리는 이미 만들어지고 변화할 수 없는 시스템에 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 ..

보편적 복지의 출발은 교육

보편적 복지의 출발은 교육 I.서론 이 글에서는 미국의 선진화된 복지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회문제를 갖고 있는 현상을 해결 방법이 무엇일 지 살펴본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을 가장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말하는 스칸디나비아의 복지를 살펴볼 것이다. 특히 스칸디나비아의 교육 복지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복지가 무엇일지 알아보자. Ⅱ.본론1. 미국의 모델 미국의 사회복지를 보려면 미국사회복지협회(NASW)를 알아야 한다. 미국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자사를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자로 바라보고 있으며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이라 말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복지는 전문적으로 행해지는 서비스 직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가에서는 선택적으로 대상자를 선별하여 서비스 비용을 대신..

17년 오프라인 활동을 접으며

17년 오프라인 활동을 접으며 안녕하세요. 언제나 휴일, 언휴예요. 오늘 2016년 5월 24일은 저의 오프라인에서 IT 엔지니어 활동을 마감하는 날입니다. 대학 3학년 2학기에 갑자기 불어닥친 IMF와 스타크래프트에 혼이 빠진 생활로 졸업과 함께 백수 생활을 시작했었죠.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의 아내가 백수로 생활하지 말고 비트교육센터에 들어가서 교육을 받으라고 권유하여 짧은 백수 생활을 접고 수강생 신분으로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습니다. 이미 대학에서 프로그래밍에는 자신이 있었던 저였지만 리눅스 과정에서 디바이스 드라이버와 커널 교육은 접하지 않은 분야였죠. 이론 과정을 마치고 프로젝트 과정에서도 좋은 조원들과 뜻하지 않은 좋은 주제로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을 얻었어요. IBCS(지능형 대역폭 제어 시스템..

편견과 역사

편견과 역사 우리는 우리가 보고 우리가 느끼는 것을 사실이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그리고 사람에 따라 같은 것을 보고 느끼는 사실도 달라지죠. 특히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사실과 반하는 내용을 보거나 들으면 거부하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이러한 습성은 편견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에 의한 편견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왜곡하는 위험을 갖고 있죠.전문가 집단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새로운 발견도 가치없는 것으로 묻힐 때가 있어요. 역사적인 사실이나 기록을 발견하였을 때는 많은 사료와 증명 과정이 부족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더 심할 수 있어요.누가 무엇을 발견하였다고 말하고 주장한다고 모두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더 위험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볼 수도 있어요. 스페인 북부 지..

포기의 가치

포기의 가치 포기란 배추를 셀 때 사용하는 단위일 뿐이라고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무엇을 포기한다는 것은 실패를 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직립 보행, 도구 사용 등의 다양한 차이점에 있어요.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앞다리가 없고 두 손이 있죠. 앞 다리를 포기하면서 사람은 스피드를 잃었습니다. 대신 앞 다리 대신 두 손으로 집거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직립 보행을 하면서 앞 다리를 이용한 스피드를 포기하고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 볼 수 있죠. 직립 보행은 인간의 스피드를 뺏어갔지만 도구의 사용을 통한 두뇌의 발달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직립 보행은 다른 동물들과 ..

투미서(To me 書) 진인사

투미서(To me 書) 진인사 매번 강의가 끝날 때마다 예민한 나를 본 적이 있잖니. 어제는 단기 과정이 끝나고 고급 과정으로 올라가는 면접이 진행되었단다. 매 년 2번씩 10년 넘게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어 왔지만 아직도 낯설기만 하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모두 최선을 다한다고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님을 충분히 인지할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인정하기가 힘들어. 무릇 사람은 단지 최선을 다할 뿐 결과는 하늘이 결정한다는 얘기는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사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서 합당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도 인지상정 아니겠니? 하지만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볼 수 밖에 없기에 평가라는 것은 나를 곤혹스럽게 하는구나. 부디 최선을 다하고 좋은..

투미서(To me 書) 슬럼프는 취미에도 찾아온다.

투미서(To me 書) 슬럼프는 취미에도 찾아온다. 이번 올림픽 기간은 나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하더군. 작년 말부터 주말이 되면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틈틈히 책도 읽고 책도 쓰고 새로나온 음반도 모니터링해 왔는데 이러한 나의 취미 생활에도 슬럼프가 찾아 왔거든. 올림픽 기간에 야간 강의만 잡혀 있어서 2주 정도를 낮과 밤의 생활을 바꾸었는데 그게 화근이었던 거 같아. 밤을 새며 경기를 본 것을 아는 아내는 토요일 아침이 되었을 때 어디 같이 나가자는 말을 꺼내는 것 대신 잘 자라는 말을 했었지. 물론 지금은 낮과 밤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어. 그렇지만 한 번 가지 않게 되고보니 당장의 편암함을 추구하는 간사한 인간의 마음이 이번 주도 집에서 보내게 하더군. 이상하게 책을 읽는 시간도 사..

투미서(To me 書) 이번 여름은 너무도 아름다워

투미서(To me 書) 이번 여름은 너무도 아름다워 이번 여름은 너무도 여름다운 거 같구나. 대부분 콘크리트 빌딩 속에서 인공적인 조절속에 길들여져 있어 지금이 여름인지 겨울인지를 실감하지 못하며 지내지만 올 여름은 잠시 건물에서 주차된 차량으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지금이 여름인지 알려주는 것 같애. 다른 때 같으면 찌는 더위에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모든 감각을 상실한 채로 그저 존재하기만 하는 나에게 잊고 지냈던 계절을 깨우쳐 주는 것 같아 기뻐. 어제 학생들이 유니폼을 맞추면서 나에게도 한 벌을 소유할 수 있는 기쁨을 주었어. 이미 가속도의 법칙을 잊고 등속도로 축구장을 헤매는 나에게 10번이라는 등 번호는 가당치도 않음에도 그들은 공격하러 갔다가 되돌아오는게 힘에 겨운 나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