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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어(고전) 40

[시조] 길재의 회고가(오백년 도읍지를)

[시조] 길재의 회고가오백 년 도읍지를 길재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돌아드니산천(山川)은 의구하되 인걸(人傑)은 간 데 없다.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은 꿈이런가 하노라.작가길재(1353~1419, 공민왕 2~세종 1)본관은 해평, 자는 재보, 호는 야은 혹은 금오산인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성리학자저서로 야은집, 야은속집, 야은언행습유 제재고려 왕조의 멸망 주제고려 왕조의 흥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인생무상맥수지탄(麥秀之嘆) 갈래시조, 평시조 표현대조법, 영탄법 관련두보의 '춘망'과 내용이 흡사하다. 춘망두보나라가 망하여 산과 강만 있어라.성 안의 봄은 풀과 나무가 깊구나.세월을 애달피 여기니 꽃조차 눈물을 흘려 이별을 슬퍼하니 새도 마음을 놀라게 하누나.전쟁이 석달을 이었으니 가족의 소식은 ..

[사설시조] 작자미상작품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사설시조]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작자미상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요 개고치 얄미오랴.뮈온 님 오며는 꼬리를 홰홰 치며 뛰락 내리 뛰락 반겨서 내돋고 고온 님 오며는 뒷발을 버동버동 므으락 나으락 캉캉 즈져서 도라가게 한다.쉰밥이 그릇 그릇 난들 너 머길 줄이 이시랴.작가미상조선 후기 주제님을 기다리는 안타까움*표면적으로 화자와 개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기다리지 않는 임을 기다리는 화자의 안타까움음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 소재얄미운 개 갈래사설시조 성격해학적, 연정 표현의성어와 의태어 사용으로 사실적, 해학적 수록 문헌청구영언

[사설시조] 작자미상작품 두꺼비 파리를 물고

[사설시조] 두꺼비 파리를 물고두꺼비 파리를 물고작자미상두꺼비 파리를 물고 두엄 위에 치달아 앉아 건넌 산 바라보니 백송골이 떠 있거놀 가슴이 금즉하여 풀떡 뛰어 내돗다가 두험 아래 자빠지거고모쳐라 날랜 낼시망정 에헐질 번하괘라.작가미상조선 후기 주제탐관 오리의 횡포를 풍자 소재두꺼비 갈래사설시조 성격우의적, 풍자적 표현풍자적 수록 문헌청구영언

[시조] 이색의 백설이 잦아진 골에 (고려말기)

[시조] 이색의 백설이 잦아진 골에백설(白雪)이 잦아진 골에이색백설(白雪)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험하구나.반겨줄 매화(梅花)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석양(夕陽)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작가이색(1328년 ~ 1398년)고려 말기 학자호는 목은(牧隱)대표작으로 55권에 달하는 목은집이 있음고려 말기 신흥유신으로 현실개혁의 뜻을 품었으며 주자 성리학을 수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사상을 전개 주제고려 멸망의 한탄혼탁한 정치 상황의 안타까움 소재매화(우국지사), 석양(멸망해가는 고려) 갈래평시조 성격우의적 표현비유적, 풍자적

[시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춘사

[시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춘사어부사시사 춘사윤선도앞강에 안개 걷고 뒷산에 해비친다.배 띄워라. 배 띄워라.썰물은 내려가고 밀물은 밀려온다.지국총 지국총 어사와강촌에 온갖 꽃이 멀리 비치니 더욱 좋다. 날이 덥도다. 물 위에 고기 떴다.닻 들어라. 닻 들어라.갈매기 둘씩 셋씩 오락가락 하는구나.지국총 지국총 어사와낚시대는 쥐여있다. 탁주병 실었느냐. 동풍이 건들 부니 물결이 곱게 인다.돛 달아라. 돛 달아라.동호를 돌아보며 서호로 가쟈스라.지국총 지국총 어사와앞산이 지나가고 뒷산이 나아온다. 우는 것이 버꾸긴가 푸른 것이 버들숲인가이어라 이어라어촌 두어 집이 안개 속에 날락들락지국총 지국총 어사와맑고 깊은 연못에 온갖 고기 뛰어논다. 고운 볕이 쬐는데 물결이 기름같다.이어라 이어라.그물을 넣어듀라 낚시..

[시조] 윤선도의 오우가

[시조] 윤선도의 오우가오우가윤선도내 벗이 몇인가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동산(東山)에 달 오리니 그 더욱 반갑구나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 빚이 깨끗다 하나 검기를 자주 한다.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많구나조코도 그칠 이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아마도 변치않을손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느냐구천(九泉)의 뿌리 곧은 줄을 그로 하여 아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곧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느냐저리 사시(四時)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추니밤중에 광명(光明)이 너만 한 이 또 있느냐보고도 말 아니..

[시조] 까마귀 싸우는 골에

[시조] 까마귀 싸우는 골에까마귀 싸우는 골에작자 미상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성난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창파에 좋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작가미상정몽주의 어머니라는 설이 있으나 연대가 맞지 않아 김정구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음 주제나쁜 무리와 어울리는 것을 경계함아들의 장래를 염려하는 모정 소재까마귀, 백로대조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갈래단시조, 평시조 성격우의적, 상징적, 교훈적 이야기간밤에 꿈이 융하니 아들인 포은 정몽주가 이성계를 문병가지 말라며 지은 노래입니다. 지조와 절개를 지키던 정몽주는 노모의 만류가 있었지만 이성계를 만났으며 이성계 일파에게 결국 피살당합니다. 관련 시조[시조] 단심가 , 이 몸이 죽고 죽어

[시조] 녹이상제 살지게 먹여

[시조] 녹이상제 살지게 먹여녹이상제 살지게 먹여최영녹이상제 살지게 먹여 시냇물에 씻겨 타고용천설악 들게 갈아 둘러 메고장부의 위국충절을 세워 볼까 하노라작가최영(1316년 ~ 1388년)시호는 무민공(武愍公)고려 왕조의 대들보이자 수호신 주제위국충절 갈래단시조, 평시조 표현대유법, 대구법 출전가곡원류 참고 자료증보 가곡원류국내도서저자 : 함화진출판 : 푸른사상 2005.07.25상세보기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이하에 월백하고이조년이하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냐마는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작가이조년(1269년 ~ 1343년)회헌 안유의 제자 주제봄날 밤의 애상적인 정서 갈래단시조, 평시조 표현상징법, 의인법 출전병와가곡집, 청구영언 참고 자료육당본 청구영언 국내도서저자 : 황충기출판 : 푸른사상 2013.06.25상세보기

[시조] 하여가, 이런들 또 어떠하며

[시조] 하여가, 이런들 또 어떠하며하여가 이방원(조선 태종)如此亦如何 如彼亦如何여차역여하 여피역여하이런들 또 어떠하며 저런들 또 어떠하리(포은집)이런들 엇더며 져런들 엇더료(국어국문학자료사전) 城隍堂後垣 頹落亦何如성황당후원 퇴락역하여성황당의 뒷담이 무너진들 또 어떠하리만수산(萬壽山) 드렁츩이 얼거진들 엇더리 吾輩若此爲 不死亦何如오배약차위 불사역하여우리들도 이 같이 하여 죽지 않은들 또 어떠랴.우리도 이치 얼거져 백년(百年)지 누리리라작가이방원(1367년 6월 13일 ~ 1422년 6월 11일)조선의 3대 국왕인 태종으로 세종대왕의 아버지 주제회유 갈래시조, 평시조 표현직유법, 상징법 숨은 이야기하여가는 고려 말기에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고려는 이미 지는 나라이며 이성계가 새로운 나라를 세우니 정몽주를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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