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잃어버린 도시 품페이
언제나휴일
2016. 4.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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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품페이 문명도 인간의 경험 부족으로 화삱에 묻히고 말았다.
인생 무상이라지만 이보다 더한 무상도 없는 듯 싶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이러한 교훈도 별 의미가 없나보다.
호텔에서의 작은 사건이 품페이의 서글픈 아품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는지 아들과 아내는 여전히 냉전 중이다.
그 작은 사건은 이러하다.
"엄마, 칫솔 어디있어요?"
"..."
"엄마, 칫솔 어딨냐고요?"
"..."
"엄마, 내 말 안들려? 칫솔 어딨어?"
짐을 챙기느라 아들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았나 보다.
2014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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