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기뻐하고 실수를 용서하는 사회
실패를 기뻐하고 실수를 용서하는 사회
인간의 욕망 중에 행복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다른 욕망들을 아우르는 욕망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짧은 나의 식견으로 지금의 우리 사회를 보면 우리는 잘못된 행복을 쫓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는 행복으로 보이는 편리와 안락함을 선택하고 불편하지만 정의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무엇이 우리를 혼돈하게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 중에 하나가 요즘 많은 이들이 얘기하는 경쟁 구도가 아닌가한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쟁은 생존의 필수 요건처럼 보인다.
이러한 특징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다른 이의 실수를 지적하여 상대적 우월감을 갖게 만드는 것 같다.
꿈을 이루고 자아 실현을 위해 다양한 도전은 필수적이고 과정 중간에 만나게 되는 실패는 다음에 성공할 확률을 높여주는 것임에도 단기적인 시야와 조급함 때문에 실패 자체만을 보고 슬퍼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 같다.
또한 하나의 파이를 나누는 경쟁 구도에서 남의 실수를 지적하고 용서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몫을 키우려는 생존 본능은 점점 더 경쟁 구도를 치열하게 만들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숨겨서 생존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다른 복합적인 이유와 해결책이 있겠지만 일단 현재 느끼고 있는 이러한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의 생활에서 다른 이의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용서하고 다양한 도전을 하는 이들의 실패에 박수를 쳐 주려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양한 도전을 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