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취미/나의 독서 여행기
[박완서] 배반의 여름 - 포말의 집, 배반의 여름
언제나휴일
2012. 7.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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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의 집
자식 동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미국에서 일하는 남편과 노망이 든 시어머니, 그리고 동석을 키우는 주인공을 보고 있노라면 유교주의와 개인주의 속에서 혼돈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포말의 집'이라는 곡선의 집과 함께 나타난 바람은 혼돈의 절정이다.
배반의 여름
우리는 살면서 존경하는 사람을 만들고 그를 모범삼아 사는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리고, 그 대상이 아버지인 경우도 많다. 이 소설의 주인공도 어릴 적 자신의 아버지를 최고로 생각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직업이 수위라는 것을 알고는 존경은 다른 이로 대체된다.
그리고, 그 존경의 인물이 비겁한 이라는 것을 아버지를 통해 알게 된다. 아마도 작가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나 보다.
저자
박완서(1931년 10월 20일~2011년 1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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