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첫 미팅 (언제나 휴일2, IT 소설)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는 선배 기수들은 이 시기에 어떠한 프로젝트들을 했었고 현재 기술 패러다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많은 시간동안 조사하고 얘기를 해 보았지만 무엇을 해야 할 지 과연 할 수 있을 지 막막하였다.
밤 10시 정도가 되니 동규네 조는 화상 채팅을 하겠다고 하면서 강사님과의 첫 미팅을 하기 위해 문서 작업을 하러 들어갔다. 건주네 조는 강사님이 소리에 관련하라고 지시를 하였는데 구체화시키는데 애를 먹는 모양이다. 시혁이네 조는 원격 제어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는 딱히 정하지 못하였다. 밤 11시가 되어 우리는 제일 먼저 얘기가 나왔던 경매를 하기로 하고 문서 작업에 들어갔다.
2011년 1월 21일, 알람 소리와 함께 택환이가 주섬 주섬 일어나 세면장으로 가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택환이가 세면장에서 나올 때까지 누워 있을 수 있다. 오전 강의가 시작하면 짱강과 첫 미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선수야, 일어나!" "(으….) 그래, 알았어."
언제나 이 시간이 되면 10분만 더 누워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칸트같은 택환이의 잔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고통인지를 안다면 지각 대장인 나, 이 선수라도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이 매 번 반복되고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면 언제나 택환이는 나를 성실한 이 선수로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고마울 따름이다.
"턱! 턱! 턱!"
이 소리는 아침 8시 55분이 되면 마법처럼 우리를 긴장하게 하는 짱강이 오는 소리임에 틀림이 없다.
"(앞 문을 열고 짱강이 들어온다.) 1조부터 세미나 실로…."
시혁이네 조는 짱강의 소리와 함께 원격 제어에 관한 제안서를 가지고 세미나실로 이동한다. 우리는 세미나실로 간 1조와 짱강이 어떠한 내용을 나누고 있는지 다른 조는 제안서를 어떻게 작성했는지 확인하느라 부산하다.
"수영아 , 미팅에 주간 스케쥴도 출력하는 거야?" "짱강 맘을 내가 어떻게 알어." "너희 조는 출력했어?" "그건 아무도 몰라. 암, 모르지. 선수는 절대 몰라. 절대 모르지. 암." 참고 |
언제나 휴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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