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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걱정이 많네요. 장마가 찾아 온다고 하더니 겨우 하루 내리고 하루 건너 또 하루 내렸네요. 날씨가 화창하지는 않지만 우리 가족은 부여 낙화암을 갑니다.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61~660) 시절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성에 다다르자 궁녀들이 굴욕을 당할 것이라 생각하고 절개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낙화암 꼭대기에는 백화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1929년에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고 하네요. 백마강을 끼고 있는 낙화암은 부소산성과 같이 자리잡고 있는데 지금은 황포돛배를 타고 낙화암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2014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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