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오색별빛정원전)
설레는 마음으로 천안에서 아침 10시에 출발을 하여 1시에 숙소에 도착했어요. 아들이 바베큐를 하자고 하여 직원에게 부탁하여 바베큐로 건아한 점식을 했어요.
장거리 운행을 하였고 오늘의 여행 목적이 야간에 진행하는 오색 별빛 정원전을 보기 위함이라 숙속에 짐을 풀고 4시40분까지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죠.
숙소와 수목원이 20분 거리(10km)에 있어 저녁 5시에 수목원에 도착하였는데 아직은 해가 완전히 진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점등은 아직이었죠.
수목원의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정원에 불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했어요. 난생 첨으로 느끼는 동화 속 나라의 정원을 우리 가족 3명은 모두 아들의 나이로 돌아가 눈 호강을 하기 시작했죠.
그 곳에 온 다른 많은 이들도 경험하기 힘든 정취에 감흥이 들어 여기 저기서 추억을 담기 위해 고요 속에 분주함으로 가득했어요.
여기 저기에 새롭고 신기한 관경을 담고 있는데 산 위로 밝은 보름달이 앵글에 들어오더군요. 역시 수 많은 인공의 조명들도 대자연의 온화한 조명에는 한낱 장난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시간 남짓 뚜벅뚜벅 걷고 여기 저기를 찍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 새 다시 입구로 돌와오게 되었죠. 출입구에 있는 매장에서 기념품을 구경을 하고 있는데 수료한 제자가 나를 발견하고는 찾아와 인사를 나눴어요. 제자와의 짧은 대화를 마지막으로 수목원을 나오고 숙소에 와서 서로 찍은 사진을 보며 뒷담화를 하면서 하루를 마감했죠.
201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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