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16대 왕] 고국원왕은 비운의 왕? 고구려 16대 왕인 고국원왕(331~371)은 비운의 왕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그럼에도 40여년이라는 비교적 긴 재위 기간동안 통치를 하였고 이는 17대 왕인 소수림왕에서 꽃을 피웁니다. 당시 혼란한 정세 때문에 그를 비운의 왕이라 부르지만 어찌보면 그럭저럭 잘 버텼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고국원왕은 314년에 왕태자에 책봉되었고 미천왕이 죽은 331년 2월(음력)에 즉위합니다. 그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성을 쌓거나 증축하여 변경의 수비를 강화하였습니다. 334년에는 평양성을 증축, 335년에는 신성을 쌓고 342년에는 환도성과 국내성을 증축하였습니다. 이러한 변경 수비를 강화한 것은 모용외(5호 16국 시대 선비족의 수장)의 죽음과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