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신리 성지, 합덕 성지, 솔뫼 성지
2011년 12월 7일 오전 10시에 신리 성지를 시작으로 합덕 성당, 솔뫼 성지를 갔다. 근처에 몇일 전에 방문했던 여사울 성지가 있었다. 이 네 곳을 도보로 성지순례를 주기적으로 한다고 한다.
신리 성지는 손자손 토마스 성인이 태어난 곳으로 조선 천주교의 거점 역할을 하였고 성지 내의 초가는 성 다블뤼 주교관이자 비밀 성당이기도 하였다. 병인박해(1866년)로 인해 신리 교우촌은 초토화 되었지만 2004년 복원 작업을 거치게 되었다. 기둥과 대들보, 주출돌 등 뼈대의 재료나 형상은 모두 옛날 그대로의 것이다.
성지 주차장을 지나 우측에 보이는 정원
주차장과 성지 사이길
성당 전경
조선 5대 교구장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의 비밀 거처였던 장소
눈 앞에 요상한 나무가 뒤에 있는 배경과 절묘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평일 예배는 좁은 원형 계단을 통해 2층 성체 조배실에서 진행된다.
미사를 마치고 나서 뒷 정리를 하는 신부님의 모습이 아름답다.
- 합덕성지
신지 성지를 거쳐 솔뫼 성지를 가는 길에 합덕 성지를 방문하였다.
이 곳은 양촌 성당을 1899년에 퀴를리 신부가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합덕성당이 되었다.
현재 건물은 1929년에 건립되었고 6.25 시절에 제 7대 페랭 신부가 납치당했던 곳이다.
미사중이라서 그런지 차들과 오토바이들이 주차된 것을 볼 수 있었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꽉 찼었다.
매번 성지순례를 가면 느끼는 것이지만 성지의 정원은 조경이 잘 되어있다.
정원에서 성당으로 올라오는 길이 운치가 있다.
이 곳은 1908년부터 사회사업으로 부모 잃은 고아들을 기르는 사업을 하였던 곳이다.
왜 기울어져 있을까?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오전인데도 날이 을씨년스럽다.
성당 입구에서 마지막으로 한 컷.
-솔뫼성지
이곳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출생한 곳으로 천주교가 가장 먼저 전파되고 가장 심하게 박해를 받은 곳이다.
성지 입구임을 알려준다.
주차장과 입구 사이의 도보길이 곧게 쭉 뻗어있다.
성지에 들어가니 바로 보이는 게 높다란 십자가이다.
반 원형극장의 모습을 지닌 광장이 보인다.
성지 내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가 보인다.
기념비이다.
떨어지지 않은 감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2011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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