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각원사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소개
충남 천안 태조산에 자리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에 직할교구로 등록 상태의 사찰입니다.
한국 전쟁 때 통일염원 성전건립의 서원을 세웠고 1977년 5월 9일 좌대를 포함하여 높이 15미터, 무게 60톤의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아미타불 좌불상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문의
각원사 ☏ 041-561-3545
입장료
무료
다른 후기
[천안 여행] 통일을 염원하는 청동대불이 있는 곳, 태조산 각원사
자료 출처
후기 및 갤러리
이번 주말 여행은 부처님 오신 날이 월요일에 있어 토요일에는 가족 모두가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의 사치를 부리고 일요일에 근처 각원사를 향했다. 우리 가족은 사람이 많이 북적되리는 곳에 가면 마치 전염병에 걸리기나 하는 걸로 알고 일부러 한산한 것을 좋아한다. 각원사로 향하는 길에 길가에 수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피곤한 하루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제법 규모가 있어서 그런지 여유있게 거닐 수 있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내일이 무슨 날인지 까먹고 있어도 금새 알아차릴 수 있게 여기 저기에 수 많은 기원이 담겨 있는 연등들이 물결을 친다. 굳이 연등들이 아니더라도 이미 모든 건물의 구석 구석이 연꽃 문양으로 가득차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려줄 수는 없다는 것인지 수 많은 연등이 춤을 추고 있다.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니 어느 새 거대한 석가모니 미륵불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었다. 무슨 소원들이 그리도 많은지 사방은 연등들로는 부족한 지 고사리 손을 이끌고 향을 꽂고 정성스레 절을 하는 이들도 있고 미리 준비된 단상에서 연신 절을 해대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거대하면서 자배로운 미륵불은 그들의 얘기를 충분히 귀기울여 들어줄 것임에 틀림이 없는 듯 싶다.
미륵불과 수 많은 이들의 염원을 보고 우리 가족은 불교를 믿는 신자들도 아니면서 괜스레 관심있는 척을 한다. 아내는 자신이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내일 방문하는 수 많은 인원을 위해 식사 준비를 하려면 고생이 많겠단다. 하지만 아들 혁재 입장에서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란다. 이들의 대화를 가만히 듣던 나는 괜스레 아내 편을 들기 시작한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을 사람들 입맛에 맞게 하려면 ~ ."
20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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