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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가 2

임진왜란 직후의 부패한 이를 노래한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를 떠오르게 하는 2016년 대한민국

임진왜란 직후의 부패한 이를 노래한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를 떠오르게 하는 2016년 대한민국 임진왜란 직후에 나라는 피폐해지고 국민은 헐벗습니다. 그럼에도 관직에 있던 이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거나 부패한 행태를 계속하여 나라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 허전은 "고공가"를 부르고 이에 관한 답가로 이원익은 "고공답주인가"를 불러 이들을 비판하였습니다. 여기서 고공(雇工)이란 머슴을 뜻하며 관직에 있는 이들을 빗대어 풍유한 것이죠. 2016년 대한민국의 머슴들도 임진왜란 직후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거나 오히려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잇권에만 혈안하여 민생을 챙기지 못하고 있으니 "오호, 통재라!"다음은 허전이 쓴 고공가입니다.다음은 이원익의 "고공답주인가"입니다.

허전의 고공가

허전의 고공가고공가허전 제 집의 옷과 밥을 제쳐 놓고 빌어먹는 저 머슴(雇工,고공)아.우리 집 내력을 아느냐 모르느냐?비오는 날 일 없을 때 새끼 꼬면서 이르니라. 처음의 조부머님께서 살림을 시작할 때인심(仁心)을 많이 쓰니 사람이 저절로 모이고 풀을 베고 터를 닦아 큰 집을 지어 내고써레, 보습, 쟁기, 소로 논밭(田畓,전답)을 일구니(起耕,기경)올 벼논과 텃밭이 여드레동안 갈 정도다. 자손(子孫)에 물려주어(傳繼) 대대(代代)로 내려오니논밭도 좋거니와 머슴(雇工,고공)들도 근검(勤儉)하더라. 작가: 허전(1797~1886)조선중후기 문신 주제: 임진왜란 직후 나태하고 부패한 관리들을 비판표현: 머슴과 관리, 옷밥과 녹봉, 집과 나라 등의 비유를 통해 관료 사회의 부패를 비판하고 있음.성격: 비판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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