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파리의 밤
새벽까지 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 공항 갈 준비를 해서인지 지금의 항해는 해외로의 비행이라기 보다는 그저 피곤한 상태로만 느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 깊은 곳에서는 새로운 경험이 낯설고 설레임에 꿈틀거리고 있을 것이며 10여 시간이 지났을 무렵에는 40여 년 동안 이미지 속에 맴돌던 파리의 저녁에 흥분할 것임에 틀림없다.
아니다. 내 몸 속의 기운을 빌리지 않더라도 아들과 아내의 용감한 설레임으로 순식간에 나의 영혼도 더불어 용감한 설레임으로 채워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의 용감한 자임에도 지금은 녹초 상태의 몸에 달콤한 휴식을 주어야겠다.
낯선 땅일 것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낯선 설렘은 찾아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문화의 차이를 경험할 것이며 간혹 이러한 차이가 이방인의 새로운 경험으로 오는 기쁨일 수도 이해하지 못하는 불편일 수도 있을 것이리라.
드골 공항에서 물을 구입하기 위해 작은 반경을 살펴보고 7.8 유로로 콜라 2병(마켓이 아닌 바에서 구입)을 얻을 수 있었다.
유럽에 오면 공기를 제외한 모든 것이 돈이라는 말이 시작했나 보다.(여행을 계속하면서 커피 가격 등은 매우 합리적인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드골 공항에서 파리 외곽 순환도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서울에서 퇴근 시간에 외곽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버스 창가로 보이는 파리 시내는 오래된 건물들의 백화점이다. 과거의 도시에 현대인이 사는 듯한 이 느낌은 디지탈 시대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형상이다.
세느강의 유람선에서 도시의 아날로그 감성은 아직껏 드러내지 않던 예술가의 혼까지 꿈틀거린다.
이 새로운 감성은 에펠탑 위에서 파리의 전경과 함께 폭발하였다.
2014년11월 26일
파리 여행 후에 주의할 점
파리의 에펠탑의 점등 상태의 사진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온라인에 올리는 것은 저작권 위반이라고 하네요.
에펠탑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은 삼가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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