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취미/잡다한 상식

잘못 알고있는 상식, 최초의 컴퓨터는 '애니악'이 아니다.

언제나휴일 2016. 6. 27. 13:37
반응형

잘못 알고있는 상식, 최초의 컴퓨터는 '애니악'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언제나 휴일이예요.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상식 하나를 얘기하려고 해요. 물론 잘못 알고 있다고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세계 최초의 컴퓨터가 무엇이죠?


네. '애니악'이라고 말하고 싶죠. 하지만 '애니악'이 아니니까 제가 이 글을 쓰고 있겠죠. 


애니악은 1943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1946년에 만들어져 10년간 활용한 컴퓨터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죠.


그런데 이미 1937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1942년에 만들어진 컴퓨터가 있다고 하네요.


바로 아타나소프 회사에서 만든 ABC(아타나소프 베리 컴퓨터)랍니다.


이는 실제 소송으로 이어졌으며 법정을 통해 ABC 컴퓨터가 최초의 컴퓨터로 인정받았어요.


물론 그렇다고 이미 많은 이들 마음 속에 자리잡은 '세계 최초의 컴퓨터는 애니악이야.'까지 바꿀 수는 없었죠.


이미 수 십년 동안 교육 현장과 일상 속에서 '세계 최초의 컴퓨터는 애니악'이라는 애정이 담긴 상식을 지금에 와서 '아냐, ABC 컴퓨터가 더 먼저 만들었어. 따라서 세계 최초의 컴퓨터는 ABC야.' 라고 바꾸는 것은 쉽지가 않아요.


특히 내 자신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사람들에게 이것을 주입시키기 위해 한 명 한 명에게 따따부따 거린다고 바뀌지 않아요.


아마 교육 현장에서부터 '세계 최초의 컴퓨터는 ABC'라는 것을 전달해 주면 시대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바뀔 상식이겠죠.


암튼 퀴즈 프로그램에서 '세계 최초의 컴퓨터는 애니악' 혹은 '세계 최초의 컴퓨터는 ABC' 어느 것을 맞는 것으로 하더라도 놀라거나 따지지 마시고 그저 므흣한 표정을 짓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