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작, 피렌체 신의 중심에서 인간 본연으로의 삶의 변화가 이루어졌던 르네상스의 시발지인 피렌체로 향한다.뒤마의 춘희, 단체의 신곡, 푸치니 투란도트를 비롯하여 거장들의 고향이라는 말처럼이탈리아 1번 고속도로를 달리며 눈에 맺히는 풍경은 악마의 감성도 자극할 만하다. 꽃의 도시라지만 실질적인 꽃은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 "르네상스"가 진정한 꽃이 아닐까?2014년 12월 2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
이탈리아 소렌토, 나폴리 산행을 하거나 아름다운 섬은 언제나 신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 아침에 소렌토로 향할 때는 카푸리 섬의 아름다움과 다시 돌아오면서 3대 미항인 나폴리 해안을 상상하며 설레였으나우리는 신의 허락을 받지 못하여 발길을 돌렸다. 쏘렌토에서 버스로 나폴리로 향하였고 이곳이 과연 이탈리아인지 의심이 들었고 더더욱 나폴리라고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어둠 속에 갇혀있었다. 우리는 언제나 선과 아름다움, 정의를 추구하고 악이나 더러움, 불의는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것으로 취급하는 습성이 있다.그런데 실제 우리가 꺼리는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추구하는 것들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2014년 12월 1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
잃어버린 도시 품페이 현대 문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품페이 문명도 인간의 경험 부족으로 화삱에 묻히고 말았다.인생 무상이라지만 이보다 더한 무상도 없는 듯 싶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이러한 교훈도 별 의미가 없나보다. 호텔에서의 작은 사건이 품페이의 서글픈 아품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는지 아들과 아내는 여전히 냉전 중이다. 그 작은 사건은 이러하다. "엄마, 칫솔 어디있어요?" "..." "엄마, 칫솔 어딨냐고요?" "..." "엄마, 내 말 안들려? 칫솔 어딨어?" 짐을 챙기느라 아들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았나 보다.2014년 12월 1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더 잘알려져 있죠.예수의 열 두 제자 중에 한 사람인 성 베드로는 초대 주교(교황)이 되었고 그의 무덤 위에 건립한 성당입니다. 2014년 11월 30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
이탈리아 로마 여행 2000여년이라는 시간은 짐작할 수 없지만 눈과 발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사라지지 않는 제국, 여기는 로마다. S.P.Q.R, 오드리 햅번의 로마가 오늘은 나의 로마, 벅차오름의 연속은 펜의 흐름이 넘쳐 흘러 결국 멈추게 한다. 2014년 11월 30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
바티칸 여행 발로 다니는 신자도 아닌 그저 신념의 신자인 나로서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티칸이다.이는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가슴 뭉클한 눈시울이 뜨거운 것을 보면 나를 모르는 이도 이해할 것이다. 겨우 한 두시간 상념없이 건물 내부의 수 많은 작품을 스쳐 지나가도 몸이 만근인데 우리의 미켈란젤로는 어떻게 그런 힘이 나왔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인간의 힘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2014년 11월 30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세상의 중심이 자신들이라는 것은 역사의 깊이에서 오는 자부심일지라. 밀라노 성당은 이탈리아 중세 역사를 잘 알려주듯 하늘을 향해 마리아가 높여져 있고 갤러리아 중심에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상징을 지붕에 표식하였다.(이 곳 사진은 폰에만 있네요 ^^;) 매번 가족 여행만 하던 나의 선입견 중에 하나는 패키지 관광은 피곤하고 대충 구경하고 이동만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이드의 박식한 세계사의 설명을 통해 차량 속에서 이루어진 상상 속의 역사 여행은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었다.대학 시절부터 마빈해리스의 작품과 함께 문화 인류학자의 숨겨진 꿈이 앞으로의 남은 시간동안 조금씩 펼쳐보련다. 이탈리아의 사람들은 후손을 위해 현재의 편리보다 불편을 선택한다고 한다. 피사의 사탑으로 가는 길에 2Km.. 여행/해외여행 2016.04.02
스위스 Interlaken~Murren 도데의 시처럼 별 헤는 밤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새벽 알프스 산장 마을의 고요함에 온 맘을 빼앗긴 지 오래다. 융프라우로 가는 여정은 여느 산행처럼 신의 허락없이 갈 수 없나 보다. 아침 7시 열차를 타고 가려던 일정은 구간 폐쇄로 Interlaken 역에서 하염없는 기다림을 갖는다. 이 곳이 우리의 일상지라면 짜증도 날 법한데 일상의 일탈지라 역 주변 상가를 기웃거림도 나름의 기쁨을 선사한다. 융프라우의 신은 끝내 우리를 허하지 않았지만 우리에겐 Murren이라는 새로운 여신이 반갑게 맞아주었다.상쾌한 공기와 염험한 알프스 산과 만년설, 그리고 자연 속의 마을은 또 다른 방법으로 융프라우를 품고 있었고 우리에게도 그들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잠시의 기회를 주었다.2014년 11월 28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유럽의 현재는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대항해시대와 혁명, 세계대전이라는 성장과 침략이라는 인간의 선과 약을 집약한 결정체라는 것은 박물관을 보면 알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규모와 전시물을 보며 눈부신 예술의 발전에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도 많은 작품이 다른 국가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을 보며 인간의 양면성을 다시금 느껴본다. 2014년 11월 27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
프랑스 상드리제와 개선문 나폴레옹의 승리 공식도 개선문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시체가 되어서야 지나갈 수 있으니인간의 삶은 허무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150여년 전에 그가 계획하여 만든 프랑스 파리는 마차가 자동차로 바뀌고 파리인의 옷차림에 차이가 있을 뿐 아직도 상드리제 거리는 나폴레옹의 숨결이 느껴진다. 2014년 11월 27일 여행/해외여행 201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