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참관 수업이 있어 가 보았어요. 학생 수가 홀수여서 한 명은 짝이 없는 학생이 있었는데 다름 아닌 아들이네요. 수업 내내 외로운 아들을 보며 안쓰러워 가슴이 아팠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안쓰런 마음은 계속 되었고 무언가 아들에게 선물을 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아들이 좋아하는 야구장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야구장은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장소지만 오늘은 특별히 테이블 석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페밀리 세트도 하나 샀어요.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더군요.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 진진했습니다. 이진영 선수의 3연타석 홈런이 나왔지만 SK에 밀리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7회에 역전에 성공하였고 쉽게 이기나 했습니다. 아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