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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벤 샤하르] 행복이란 무엇인가?

언제나휴일 2016. 4. 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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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벤 샤하르] 행복이란 무엇인가?



베트남에 가기 전에 혹시 무료한 시간이 생기면 읽을 요량으로 서점에 들렸다.
한 번 읽어야지 했던 "정의란 무엇인가?"는 앞선 손님이 마지막 책을 사갔단다.
먼저 소설 파트에 갔지만 가서 읽었을 때 느낌이 맞지 않을 수 있어 인문학 파트로 갔다.
그리고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이 책이다."라고 결정하였다.
아내는 여행 정보를 얻겠다면 "베트남"을 구입하였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며 책을 읽을 시간이 생겼다.
미리 한 번 본다고 책을 펼친게 비행기가 베트남에 도착하는 것 보다 나의 눈이 마지막 글자에 먼저 다다랐다.
인문학 서적이라 다소 딱딱할 수 있지만 다양한 실험과 함께 심리학을 충분히 재미있게 풀어 나가 읽는 게 수월했다.

책의 서두에 다음과 같은 구절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전해준다.
[샤하르 교수는 어떻게 행복을 얻을 것인가보다 행복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나는 어떻게 더 행복해 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1967~2000년 사이에 발표한 심리학 논문을 조사하니 부정적인 심리와 긍정적인 심리에 관한 논문의 비율은 21:1이라고 한다.
어쩌면 부정적인 심리에 관한 연구에 관심이 점점 불행한 삶에 초점을 맞추어 전체 사회의 심리도 불안해지는 것일 수 있다고 저자의 의견은 신선하게 느껴진다. 
샤하르 교수는 부정적인 심리에 관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심리에 관한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비슷한 행동 철학에 관한 글처럼 이 책에서도 중요한 이론을 제시한다. 
바로 인지와 감정과 행동의 연결 고리이다.
인지한 것으로 감정이 생기고 감정에 의해 행동하고 다시 행동에 의해 인지하는 것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특히 감정에 의해 무언가를 할 필요가 느꼈을 때 바로 행동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긍정적인 인지를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반복하여 좋은 습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국내도서
저자 : 탈 벤 샤하르(Tal Ben-Shahar) / 김정자 역
출판 : 느낌이있는책 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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