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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줍시다.

언제나휴일 2016. 4. 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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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줍시다.

여러분은 살면서 축하를 많이 받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때 축하를 받습니까?
 
최근에 저는 증권사나 은행, 쇼핑몰 등에서 경품이나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며 축하를 받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의 경우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겠죠. 
 
여러분은 살면서 축하를 많이 하십니까?
여러분은 어떤 때 축하를 하십니까?
 
지난 한 해 동안 제가 저와 다른 사람을 축하했던 기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분명히 축하라는 것은 우리에게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나도 모르는 전화 번호에서 걸려온 기계음의 축하만 받다보니 축하를 받을 때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점점 축하는 행복과 거리가 먼 단어로 변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축하를 행복과 가까운 단어로 복원시키기 위한 변화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축하를 주고 받을 만한 경우가 어떠한 경우가 있을까 고민을 먼저 해 보았습니다. 
고민을 하다보니 어떠한 기준으로 결정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가장 많이 듣는 기계음의 축하보다 나은 때를 생각해 봤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행복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음에 축하를 주고 받을 만한 일인 것 같아요.
세수를 했을 때 상쾌해지고 사회 활동을 준비를 시작했음에 축하를 주고 받을 만한 일인 것 같아요.
아침 식사를 했을 때 행복한 하루를 지낼 힘을 얻었기에 축하를 주고 받을 만한 일인 것 같아요.
화장실에 갔을 때 나의 생리 현상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주기에 축하를 주고 받을 만한 일인 것 같아요.
...
 
너무도 많은 경우가 있더군요. 어찌 보면 살아 숨 쉬는 대부분의 일이 축하를 주고 받을 일이더군요.
 
그리고 실제 강의에서 축하를 해 보기로 하고 실천에 옮겨 봤어요.
 
예전에는 질문을 했을 때 원하지 않는 대답을 하면 왜 이런 것도 모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 예습과 복습 좀 하라고 꾸짖었었는데 이제는 원하지 않는 대답을 했을 때 그 대답은 어떠한 것에 대한 것인데 이미 이것에 대해 알고 있다며 축하를 해 주었지요. 
대답한 학생과 전체 분위기는 행복이 가득찼고 저도 행복해 지더군요.
 
예전에는 질문을 했을 때 대답을 하지 않으면 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냐며 나무랐는데 이제는 질문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축하를 해 주었지요. 
다시 행복이 가득찼고 저도 행복해 지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축하를 주고 받을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점점 행복해짐을 느낄 수 있어요. 
이와 같은 생활을 이제 시작하였기에 아직 축하를 하는 것이 서툴어요.
하지만  이미 축하라는 단어는 행복과 가까운 단어로 회복했어요.
앞으로 계속 축하하며 살아야겠어요.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의 이미 행복한 삶을 원하고 있잖아요. 
행복한 삶을 원하는 여러분은 모두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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