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아, 여기 좀..." 격양된 목소리로 짱강의 목소리가 강의실을 울린다. 한참 Tiny Messenger Program을 작성하던 선문비트교육센터 고급과정 17기 학생들이 약간은 짜증난 듯한 표정들을 애써 감추며 짱강과 경민이에게 시선을 보낸다. "내가 오늘 좋은 선물 하나 갖고 왔어." 다들 호기심어린 눈길로 짱강을 바라보고 있다. 호기심 많은 성일이가 짱강의 손에 처음보는 가방을 발견했다. "강사님, 가방 처음 보는 거네요." "ㅎㅎ, 이게 선물인데, 뭘까?" 짱강이 조심스레 가방을 열고 A4보다 약간 큰 판자를 꺼내어 놓는다. 그리고는 펜을 꺼내서 무언가 끄적이는데 대부분 호기심이 사라졌는지 모니터와 키보드에 열중한다. "상영아, 빔 좀 켜줄래?" 다시 대부분의 학생은 강의실 앞에 있는 프리젠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