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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미서(To me 書) 진인사
매번 강의가 끝날 때마다 예민한 나를 본 적이 있잖니.
어제는 단기 과정이 끝나고 고급 과정으로 올라가는 면접이 진행되었단다.
매 년 2번씩 10년 넘게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어 왔지만 아직도 낯설기만 하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모두 최선을 다한다고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님을 충분히 인지할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인정하기가 힘들어.
무릇 사람은 단지 최선을 다할 뿐 결과는 하늘이 결정한다는 얘기는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사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서 합당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도 인지상정 아니겠니?
하지만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볼 수 밖에 없기에 평가라는 것은 나를 곤혹스럽게 하는구나.
부디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많은 이들이 행해온 최선 자체에 만족하고 기뻐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비록 지금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지만 이러한 쓰라린 경험이 앞으로 보다 나은 길로 가는 과정임을 인지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하기를 기원한다.
2012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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