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어(논술, 문학)

꽃 - 이육사

언제나휴일 2016. 12. 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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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이육사



이육사

동방[각주:1]은 하늘도 다 끝나고[각주:2]

비 한 방울[각주:3] 나리잖는 그 때에도[각주:4]

오히려 [각주:5]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각주:6]

내 목숨을 꾸며 쉬임없는 날이여![각주:7]


북쪽 툰드라[각주:8]에도 찬 새벽은[각주:9]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각주:10]

제비떼[각주:11]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각주:12]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각주:13]


한 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각주:14]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섬[각주:15]에는[각주:16]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각주:17]

오늘 내 여기서 [각주:18]를 불러 보노라![각주:19]


작가

이육사(1904~1944)

본명은 원록(집에서는 원삼으로 불렀습니다.)

대구형무소에 수감할 때의 수감번호 264에서 호를 정했습니다.

1944 북경 감옥에서 작고하셨습니다.

청포도 - 이육사

교목 - 이육사

자야곡(子夜曲) - 이육사



감상

시를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어떤가요?

작가의 삶과 시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화자가 얘기하는 꽃 우리에게 어떠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한 글감인지 생각해 보세요.


갈래: 자유시, 저항시

율격: 내재율

제재: 꽃

주제: 새 생명 탄생(조국 광복)의 기대와 의지

심상: 시각적 심상

성격: 상진적, 영탄적, 저항적

출전: 육사 시집, 1946

 

이육사 문학관 2004년에 개관하였고 현재(2016) 공사 중에 있습니다.

2017년에 완공 예정이라고 하니 경북 안동 근처에  일이 있으면   들려보세요.

  1. [동방] 한반도, 삶의 터전 [본문으로]
  2.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일제에 강점 상태인 우리나라의 현실 [본문으로]
  3. [비 한 방울] 생명이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요구 조건 [본문으로]
  4. [비 한 방울 나리잖는 그 때에도] 생명이 살 수 없는 극한 상태 [본문으로]
  5. [꽃] 극한 상황에서도 피어남, 시적 자아의 의지를 상징 [본문으로]
  6.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극한 상황을 초월한 의지, 역설 [본문으로]
  7. [내 목숨을 꾸며 쉬임없는 날이여!] 광복을 위해 살아가리라는 강렬한 의지 [본문으로]
  8. [툰드라] 극 지방에 초원 지대 [본문으로]
  9.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극한 상황의 새벽 [본문으로]
  10.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 극한 상황에서도 강인한 생명력, 강력한 의지를 상징 [본문으로]
  11. [제비떼] 광복의 전령 [본문으로]
  12.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조국 광복을 기다리는 화자의 심정을 표현 [본문으로]
  13.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극한 상황에서도 광복을 기다리겠다는 결연한 의지 [본문으로]
  14. [한 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미래 광복의 조국 [본문으로]
  15. [꽃섬] 광복의 조국 [본문으로]
  16.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섬에는] 약속의 광복을 이룩한 조국 [본문으로]
  17.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 광복의 기쁨을 누리는 우리 민족 [본문으로]
  18. [너] 광복 [본문으로]
  19.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광복의 그 날을 목놓아 부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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