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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김소월
산
김소월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시메산골
영 넘어 갈려고 그래서 울지.1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 길은
칠팔십리2
도라 서서 육십리 3가기도 했소.4
불귀(不歸), 불귀(不歸), 다시 불귀(不歸),
삼수갑산(三水甲山)5에 다시 불귀(不歸),
사나히 속이라 잊으렷만,
십오년 정분을 못잊겠네.6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7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8
작가
김소월(1902~1934)
본명은 김정식
감상
시를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어떤가요?
작가의 삶과 시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갈래: 자유시, 서정시
율격: 3음보(내재율)
제재: 산새
주제: 이별의 정한과 그리움
특징: 반복적인 리듬, 대화체
성격: 민요적, 향토적, 애상적
팁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 꽃"은 근대 문학 작품으로는 2011년 처음으로 문화재로 등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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