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어(논술, 문학)

산 - 김소월

언제나휴일 2017. 1.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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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김소월


김소월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시메산골 

영 넘어 갈려고 그래서 울지.[각주:1]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 길은 

칠팔십리[각주:2]

도라 서서 육십리 [각주:3]가기도 했소.[각주:4]



불귀(不歸), 불귀(不歸), 다시 불귀(不歸),

삼수갑산(三水甲山)[각주:5]에 다시 불귀(不歸),

사나히 속이라 잊으렷만, 

십오년 정분을 못잊겠네.[각주:6]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각주:7]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각주:8]



작가

김소월(1902~1934)

본명은 김정식

진달래 꽃 - 김소월

삼수갑산(三水甲山) - 김소월


감상

시를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어떤가요?

작가의 삶과 시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갈래: 자유시, 서정시

율격: 3음보(내재율)

제재: 산새

주제: 이별의 정한과 그리움

특징: 반복적인 리듬, 대화체

성격: 민요적, 향토적, 애상적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 " 근대 문학 작품으로는 2011 처음으로 문화재로 등록했어요.

  1. <1연> 산새의 우는 모습 [본문으로]
  2. [칠팔십리] 심정적 거리 [본문으로]
  3. [육십리] 심정적 거리 [본문으로]
  4. <2연> 눈길의 여정 [본문으로]
  5. [삼수갑산(三水甲山)] 이상적 세계 [본문으로]
  6. <3연> 이별의 비애 [본문으로]
  7.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 대조법, 되돌아가고 싶은 심정 [본문으로]
  8. <4연> 잊을 수 없는 산수갑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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