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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미 292

편견과 역사

편견과 역사 우리는 우리가 보고 우리가 느끼는 것을 사실이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그리고 사람에 따라 같은 것을 보고 느끼는 사실도 달라지죠. 특히 우리는 자신이 갖고 있는 사실과 반하는 내용을 보거나 들으면 거부하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이러한 습성은 편견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에 의한 편견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왜곡하는 위험을 갖고 있죠.전문가 집단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새로운 발견도 가치없는 것으로 묻힐 때가 있어요. 역사적인 사실이나 기록을 발견하였을 때는 많은 사료와 증명 과정이 부족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더 심할 수 있어요.누가 무엇을 발견하였다고 말하고 주장한다고 모두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더 위험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볼 수도 있어요. 스페인 북부 지..

포기의 가치

포기의 가치 포기란 배추를 셀 때 사용하는 단위일 뿐이라고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무엇을 포기한다는 것은 실패를 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직립 보행, 도구 사용 등의 다양한 차이점에 있어요.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앞다리가 없고 두 손이 있죠. 앞 다리를 포기하면서 사람은 스피드를 잃었습니다. 대신 앞 다리 대신 두 손으로 집거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직립 보행을 하면서 앞 다리를 이용한 스피드를 포기하고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 볼 수 있죠. 직립 보행은 인간의 스피드를 뺏어갔지만 도구의 사용을 통한 두뇌의 발달을 가져왔습니다. 물론 직립 보행은 다른 동물들과 ..

투미서(To me 書) 진인사

투미서(To me 書) 진인사 매번 강의가 끝날 때마다 예민한 나를 본 적이 있잖니. 어제는 단기 과정이 끝나고 고급 과정으로 올라가는 면접이 진행되었단다. 매 년 2번씩 10년 넘게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어 왔지만 아직도 낯설기만 하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모두 최선을 다한다고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님을 충분히 인지할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인정하기가 힘들어. 무릇 사람은 단지 최선을 다할 뿐 결과는 하늘이 결정한다는 얘기는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사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서 합당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도 인지상정 아니겠니? 하지만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볼 수 밖에 없기에 평가라는 것은 나를 곤혹스럽게 하는구나. 부디 최선을 다하고 좋은..

투미서(To me 書) 슬럼프는 취미에도 찾아온다.

투미서(To me 書) 슬럼프는 취미에도 찾아온다. 이번 올림픽 기간은 나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하더군. 작년 말부터 주말이 되면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틈틈히 책도 읽고 책도 쓰고 새로나온 음반도 모니터링해 왔는데 이러한 나의 취미 생활에도 슬럼프가 찾아 왔거든. 올림픽 기간에 야간 강의만 잡혀 있어서 2주 정도를 낮과 밤의 생활을 바꾸었는데 그게 화근이었던 거 같아. 밤을 새며 경기를 본 것을 아는 아내는 토요일 아침이 되었을 때 어디 같이 나가자는 말을 꺼내는 것 대신 잘 자라는 말을 했었지. 물론 지금은 낮과 밤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어. 그렇지만 한 번 가지 않게 되고보니 당장의 편암함을 추구하는 간사한 인간의 마음이 이번 주도 집에서 보내게 하더군. 이상하게 책을 읽는 시간도 사..

투미서(To me 書) 이번 여름은 너무도 아름다워

투미서(To me 書) 이번 여름은 너무도 아름다워 이번 여름은 너무도 여름다운 거 같구나. 대부분 콘크리트 빌딩 속에서 인공적인 조절속에 길들여져 있어 지금이 여름인지 겨울인지를 실감하지 못하며 지내지만 올 여름은 잠시 건물에서 주차된 차량으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지금이 여름인지 알려주는 것 같애. 다른 때 같으면 찌는 더위에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모든 감각을 상실한 채로 그저 존재하기만 하는 나에게 잊고 지냈던 계절을 깨우쳐 주는 것 같아 기뻐. 어제 학생들이 유니폼을 맞추면서 나에게도 한 벌을 소유할 수 있는 기쁨을 주었어. 이미 가속도의 법칙을 잊고 등속도로 축구장을 헤매는 나에게 10번이라는 등 번호는 가당치도 않음에도 그들은 공격하러 갔다가 되돌아오는게 힘에 겨운 나를..

투미서(To me 書) 위험한 곡예

투미서(To me 書) 위험한 곡예 경쟁 사회에서 강사가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은 너무도 어려운 일인 것 같아. 본디 창의력이라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다양한 기반 지식들을 목적에 맞게 사용량을 조절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 이러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반 지식도 필요하지만 이를 컨트롤하고 융합시킬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지 않겠니? 이를 위해 내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알고 있는 기반 지식을 평면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야. 학생들도 순간 순간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에 뿌듯해 하게 되고. 하지만 이러한 교육이 지속이 되다보면 학생들은 자신이 지식이 아닌 나의 지식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로 간직하게 되고 새로운..

투미서(To me 書) 카리스마

투미서(To me 書) 카리스마 최근들어 내가 알고 있는 내가 누군지 궁금해졌어.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 심각한 고민이 생기거나 신변에 나쁜 일들이 생겨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아니거든. 작년 말에 1인 출판사를 창업한 것은 알고 있지. 그리고 대견하게도 지난 8개월 간 3권의 책을 출판하고 다시 몇 권의 책을 집필을 하고 있단다. 이처럼 책을 쓴다는 것은 나에게 활력을 주어 생존의 의미를 찾아주는 것 같아. 요즘에는 책을 읽는 것에도 빠져 좋아했던 저자의 책들도 다시 살펴보기도 하고 주말에 서점에 들려 눈에 띄는 책 속으로 여행도 가곤 해. 어릴 적에 'TV는 바보 상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도 실제로는 TV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즐거움도 얻기에 바보 상자라는 말은 와 닿지 않았어. 그런데 ..

나는 부자다.

나는 부자다. 요즘들어 묻지마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병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다시 돈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자력을 갖고 있어 빈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도 태생적으로 부자인 이들을 보면 허무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이들이 복지를 얘기하고 부자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기부를 해야 하는 부자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기부할 만큼 부자가 아니라 말하고 있다. 예전에 누군가가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사람이 부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말을 듣고 ..

정치에 이데올로기를 이용하지 마라.

정치에 이데올로기를 이용하지 마라.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세계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나누어 이데올로기 싸움을 하기 시작하였다.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사회주의라고 주장하고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민주주의라고 말하며 상대방의 시스템을 악으로 취급한다. 이 당시 미국에서는 반 공산주의 정책을 펼치며 매카시즘(McCarthyism)을 부르짖었다. 하지만 1980년대에서 1990년대를 거치면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는 조금씩 변하여 수정 자본주의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여 비슷한 시스템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모두가 탈 이데올로기 시대라고 얘기하였다. 지금은 이데올로기라는 말은 아주 오래전에 사용했던 낯선 용어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현재 우리 사회는 흑과 백 논리에 빠져있다. 소위 보수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이들을 좌빨 수구 꼴통이라 폄하하며 무시한다. 그리고 진보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이들을 일베충이라 부르며 욕을 한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점점 더 반목과 정쟁 등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풀어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 할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회적 현상을 연구가 전문이 아닌 짧은 나의 소견을 적어본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옳은 것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가능한 것 들 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지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반복이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지지하는 것이 옳은 것으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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