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반환점 - I

 

 반환점-I 

Oracle로 시작하여 Win32 API, Socket 통신, MFC, COM, Multi Media를 거쳐 .NET 관련 이론 과정도 오늘로 끝이난다.  지난 2주동안 우리조는 Bleander를 통해 제작한 3D 개체를 dll로 컴포넌트화하여 WPF기반의 3D English QuizQuiz를 만드는 것에 모든 열정을 불살랐다.  짱강의 요구 사항에 맞추어 db와 Window Service, Web service, 응용으로 구성을 하는 것보다는 Blender를 통해 3D 개체를 만드는 방법을 익히고 wpf를 학습하여 3D 개체를 컨트롤 하는데에 많은 비용이 들었고 많은 것을 얻었다.   3D개체는 진영이 형과 동진이가 2주간 밤을 세우며 만들고 DB와 Window service, Web service는 성봉이와 민섭이가 주로 작업을 하였다.  나와 정완이는 조원들이 만든 컴포넌트들을 이용하여 응용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초반에 3D 개체를 만들기 위한 학습을 하는데에도 참여를 하였지만 1주가 지나면서 응용을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다른 조들도 마찬가지였지만 2주라는 기간은 피를 말리는 기간이었다.  1주일이 끝나가도록 Blender나 wpf 어느것 하나 제대로 익히지 못한 상태라 과연 output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지만 이것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으면 3개월 프로젝트 또한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공부를 했던 것이 다 무너질 것만 같은 생각에 나도 모르는 에너지가 나온 것 같다.  아니 반 전체 분위기가 "해야 한다. 할 수 있다."라는 기류를 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것이다.     오후 2시가 될 무렵 짱강은 옆 강의실에 있는 몇명의 선배 기수 학생들을 데리고 와서 우리가 만든 것을 구경을 시켜준다.  미리 얘기를 해 주었지만 막상 보여줄려고 하니 생각보다 많이 초조해지는 것 같다.  민섭이의 프리젠테이션은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잘 진행이 되었고 시연에서도 몇 가지 보여주지 못한 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하다.  아니 프리젠테이션과 시연과 상관없이 우리는 그간 2주동안 최선을 다했고 많이 성장한 우리 모습을 보며 이미 기쁜 것이다.     다른 조들의 시연을 마치고 반장이 내일은 최종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조편성을 하고 프로젝트 기간동안 다시 열심히 하자고 얘기를 한다.  이번 주말에는 목욕재계하여 재 충전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