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판장은 미리 이럴 줄 알았는지 각 조에 총과 실탄 및 군복등을 몇 개의 다이아모드와 교환해 주었다. 오전에는 갑판장이 주도하는 팀별 장기자랑 및 미션 수행 게임을 진행에 맞추며 오후부터 진행될 전투에 대한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우리조는 미션 수행 게임에는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꼴찌를 하면서도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캐온 것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행복한 표정이다. 물론, 오후에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해서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후가 들어서 잊었던 PT도 하며 다시 전투에 각오를 다지기 시작했다. 간단한 실탄을 장전하고 쏘는 법도 익히고 나서는 배의 뒤쪽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미 1,2조는 배의 앞쪽으로 이동한 후였다. 다들 예전에 전투를 많이 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누구도 지휘를 하거나 작전을 짜려고 하지는 않았다. 아니 모두가 자신이 지휘를 하고 작전을 만들었다는 편이 옳을 지도 모른다. 첫번째 전투에서는 1,2 조의 가감한 침투에 많은 피해를 받았다. 우리 조는 다시 심기 일전하기로 의기투합을 하고 두번째 전투를 맞이하였다. 두 번째 전투가 시작하면서 우리 조는 각자의 전투 실력을 십분 발휘를 하였고 승리라는 기쁜 소식을 가져 왔다. 두 번의 전투를 하고 나서 끝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갑판에서 마지막 육탄전을 벌이기로 합의를 보았다. 마지막 육탄전은 진배가 짱강을 포로로 잡았고 우리는 완전히 패배를 하여 그들의 노예가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1,2조의 조장 및 구성원들은 우리에게 똑같이 다이아몬드를 나누어 주었고 다시 하나가 되자고 제안을 하였다. 나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지금부터 수료증 수여식이 진행하겠습니다. 호명하시는 순서대로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위 사람은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주최한 2009학년도 [팀프로젝트 성공적 수행을 위한 공학도 워크샾]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였으므로 본 수료증을 수여합니다. 2009년 4월 4일 ..." 4월 3일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진행한 워크샾 및 MT가 끝이나고 천안에 도착하니 4월 4일 저녁 6시가 되었다. 두레반 식당에 가서 마무리 뷔페를 하고 차에 올라타니 원화관 앞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 30분이었다. 짱강은 다시 월요일 발표 수업을 준비하라는 김새는 말만 남기고 집으로 떠났다. 우리도 다들 밀려오는 여로를 풀기 위해 각자의 방으로 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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