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취미/나의 독서 여행기

[노발리스] 푸른 꽃

언제나휴일 2012. 12. 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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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

저자
노발리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3-05-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노발리스의 [푸른 꽃]은 이상화된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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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기대

제1장

주인공 하인리히는 낯선 사나이가 들려준 "푸른 꽃" 이야기에 대한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를 통해 자신의 부모가 결혼을 하게 된 것이 꿈 때문이라며 당시에 꾸었던 얘기를 듣게 되고 그 꿈에도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기묘한 꽃이 등장함에 설레게 된다.

책 속의 한 구절

<꿈이란 밤낮 똑같은 일상을 막아줄 수 있는 방호벽이자 묶여 있던 상상력이 활기를 되찾아 인생의 모든 그림들을 뒤섞어 놓고 어른들의 한결같은 진지함을 어린아이들의 즐거운 놀이로 바꾸어 놓는 놀이마당>

제2장

하인리히의 어머니는 갈수록 말이 적어지고 깊은 생각에 빠지는 아들을 새로운 세계를 경험시키기 위해 친정이 있는 아우구스부르크로 여행을 떠난다. 하인리히는 그 곳으로 가면서 상인들과 함께 음유 시인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는다. 다른 예술들이 손이나 도구등을 통해 외적인 것과 관련되지만 음유 시인의 예술은 영혼을 채워주는 것이라며 뱃사람과 시인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제3장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자세히 얘기하고 있다. 시인과 사랑에 대하여. 시를 사랑한 왕, 그리고 순수하고 매력적인 공주에 대하여, 자연의 이치를 연구하는 청년과 공주의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사랑과 희망에 대한 시와 노래를 통해 행복한 결말에 대한 얘기이다.

제4장

십자군 원정과 세계의 기독교도가 아닌 이들과 전쟁을 하는 기사의 성에 머물게 된다. 하인리히는 성에 잡혀온 동방의 여인 출리마를 만나게 되고 튜트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소리에 기뻐했고 출리마의 머리리본과 어머니의 베일을 서로 주고 받는다.

제5장

광부 노인과 함께 어느 동굴 속에서 은둔자를 만나게 된다. 하인리히는 그들과 함께 광산 일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얻는 과정이 궁전에 있는 왕의 생활보다 값지다는 것을 얘기한다. 그리고 은둔자의 책에 있는 자신과 주변인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묘사되 있는 것을 보며 놀라워한다.

제6장

드디어 하인리히는 아우구스부르크에 도착했다. 운명적인 것마냥 그 곳은 파티가 진행 중이었고 하인리히는 시인 클리스오르와 그의 딸 마틸데에게 깊은 감정을 느낀다. 뮤즈의 환생인 듯 푸른 꽃에 관한 꿈, 은둔자의 책에서 본 그림을 다시 보는 것처럼 마틸데에게서 음악의 정신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제7장

클링스오르와 하인리히는 시인이 되기 위한 삶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하인리히의 여행을 통해 그가 시인의 정신이 충만하다는 것을 얘기한다. 하인리히는 마틸데와 영원히 사랑과 시를 노래하고 싶다고 고백을 하게 되며 마틸데는 이러한 고백을 기뻐한다. 그리고, 클링스오르는 이를 증명하고 축복한다.

제8장

클링스오르와 하인리히는 시의 소재와 표현의 한계, 시와 세상의 관계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마틸데와 하인리히는 자신들의 사랑이 시와 음악 세계의 일부인 듯 행복에 빠져든다.

제9장

기이한 소설을 얘기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소재이고 아리송한 스토리 전개와 끝없는 감성과 신화, 삶, 자연을 노래하고 있다. 상상력을 의미하는 기니스탄의 딸 파벳은 지하 세계에서 운명의 여신들과 괴이한 싸움을 하고 승리한다. 결국 아르쿠투르스 왕국에 도착하고 새로운 황금시대를 노래한다. 이 소설의 기이함 속에는 사랑과 지혜의 결합을 통한 행복을 노래하는 듯 싶다.

제2부 - 실현

유감스럽게도 작가 노발리스의 죽음으로 2부의 첫장이 마지막이다. 2부의 첫장은 마틸데와 하인리히의 첫 사랑의 결실인 아스트랄리스의 탄생에서 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하인리히는 마틸데의 죽음으로 인해 순례자가 되고 환상속에서 그녀를 만난다. 환상 속 둘의 만남에서도 여전히 시와 노래와 이성, 도덕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룬다.

책 속의 한 구절

<이 세상엔 단 하나의 악의 근원이 있어. 그건 바로 이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나약함이야. 그리고 이 나약함이란 다름 아닌 도덕적 감수성의 빈약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자유의 매력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해.>

201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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