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사

[고구려 6대, 7대 왕] 태조왕과 차대왕

언제나휴일 2016. 4. 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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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왕과 차대왕


고구려의 6대왕은 태조왕으로 53~146년까지 왕위를 지켜 한국 역사에서 가장 장기 집권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장기 집권을 통해 요서 지역에 10개의 성을 쌓고 주변 속국들에 정벌 활동을 통해 중앙 집권화를 진행한 업적을 남겼죠.

하지만 132년 무렵부터 왕위에 욕심을 낸 동생 수성의 영향을 받았으며 결국 146년에 왕위를 넘겨줍니다. 왕위를 물려 받은 수성은 고구려의 7대왕 차대왕으로 욕심이 많고 성질이 사나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칩거에 들어간 태조왕이 죽었을 때 빈소에 들리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태조왕이 죽은 146년 그는 하위관리에 의해 시해되어 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에서의 기록과 중국의 후한서의 기록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후한서에서는 태조왕은 121년에 재위가 끝난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대왕은 태조의 동생이 아니라 아들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조왕과 차대왕에 관한 기록은 한국의 역사서와 중국의 역사서에 차이가 제법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조왕의 집권 후기에 수성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로 볼 수 있습니다특히  태조왕이 집권 후기에 꾸었다는 꿈은 그것을 대변하는 듯 싶습니다. 태조왕의 꿈에는 호랑이와 표범이 나와 서로 싸우다가 표범이 호랑이의 꼬리를 잘라 버립니다. 이를 신하에게 말하니 누군가가 역모를 꾀한다고 해몽을 합니다. 그리고 꿈을 꾼 지 몇 년이 지난 후에 자신의 아들이 아닌 수성에게 스스로 왕권을 물려주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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