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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 신대왕
고구려의 8대 왕은 신대왕입니다.
신대왕의 이름은 백고 혹은 백구라고 알려졌으며 태조왕의 동생이나 아들 혹은 차대왕의 아들이라고 역사서에 따라 다르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고구려의 6대 왕인 태조왕과 차대왕이 같은 해에 죽었다는 것이죠. 특히 7대 차대왕은 하급관리였던 명림답부에 의해 죽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림답부는 신대왕에 의해 최고위직이었던 국상(이전에
좌보와 우보를 단일화한 것으로 신대왕이 만든 직위)으로 임명합니다.
역사서에서는 차대왕을 성질이 포악하고 욕심이 많은 왕으로 표현하고 있고 신대왕은 인자하고 영특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조왕과 차대왕이 같은 해에 죽은 것이나 차대왕을 시해한 하위관리 명림답부를 최고위직 국상으로 임명한
점 등을 살펴보면 이는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승자의 몫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암튼 신대왕은 이 후 고구려의 왕위를 부자 상속 시스템으로 만드는 기틀을 잡은 인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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