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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각원사

[충남 천안] 각원사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소개 충남 천안 태조산에 자리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에 직할교구로 등록 상태의 사찰입니다. 한국 전쟁 때 통일염원 성전건립의 서원을 세웠고 1977년 5월 9일 좌대를 포함하여 높이 15미터, 무게 60톤의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아미타불 좌불상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문의 각원사 ☏ 041-561-3545 입장료 무료 다른 후기 [천안 여행] 통일을 염원하는 청동대불이 있는 곳, 태조산 각원사 자료 출처 각원사 후기 및 갤러리 이번 주말 여행은 부처님 오신 날이 월요일에 있어 토요일에는 가족 모두가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의 사치를 부리고 일요일에 근처 각원사를 향했다. 우리 가족은 사람이 많이 북적되리는 곳에 가면 마치 전염병에 걸리기나 ..

여행/국내여행 2012.05.28

[박완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 세모(歲慕)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 박완서 단편소설 1국내도서저자 : 박완서출판 : 문학동네 2013.06.04상세보기 야간 강의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더 킹" 마지막 회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내가 궁금해 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지 아내는 묻지도 않은 보지 못한 시간동안의 줄거리를 열거한다. 이렇듯 아내와 가장 많은 대화를 하는 시간이 바보 상자라는 TV를 볼 때이다. "더 킹"은 오래지 않아 우리 곁을 떠났고 나는 노래를 듣겠다는 좋은 핑계거리를 갖고 아내 곁을 벗어난다. 노트북을 켜고 이번에 구입한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중에서 먼저 읽어달라고 1이라 선명히 찍혀있는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를 꺼내들었다. 고 박완서님의 사진이 표지와 간지에서 나의 설레임 속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개정판 작가의 말을 읽..

트랙 8. 노초파남 5'12

"철수 아버지, 혹시 소문 들었어요?" "무슨 소문 말이우까?" "올레길 16코스를 없어진다고 다들 난리가 아니우다." "게메예. 어떵 이츠륵 되신지 모르쿠다. 영허당 자식덜헌티 물려줄 자연은 호나도 어시쿠다." "이게 다 스마트 마을 때문인데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쿠다." "게메. 겅허난 돈 주멍 스마트진 몬지 허켄헐 때 너머가지 마라사 헐건디 너머가부난 영 된거 아니우까게." 3개월 전에 초인류 기업에 한 발자국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스마트 도시가 필요하다면서 고내와 신엄에 사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정부 관계자와 독선그룹 회장이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모두들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지어지는 스마트 마을에 살 수 있다는 것에 들떠서 일괄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싯다르타 국내도서 저자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박병덕역 출판 : 민음사 2002.01.20 상세보기 고 박완서님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덮을 즈음에는 다시 그녀의 다른 책이 나의 손에 올라와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지만 실제 나의 손에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자리를 잡았다. 사실 "싯다르타"는 주말에 천호지에 가서 훑어읽기를 하려고 시리즈로 갖고 있던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에서 아무렇게나 제목만 보고 선택한 책이었다. 그렇지만 나의 덤벙대는 성격 탓에 천호지로 출발하는 차에는 내가 읽을 수 있는 것이라곤 지난 통영 여행을 가면서 얻어온 여행 안내지가 전부였다. 덕분에 천호지에서 여유있게 감상도 할 수 있었고 기록도 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바로 아무렇게나..

트랙 7. 소개 3'24

이제 나의 일상은 이 곳 어린이들과 함께 아무 근심 걱정없이 뛰어노는 것이다. 오늘도 창선이와 같은 팀이 되어 술래잡기도 하고 축구도 하였다. 해가 뉘엿뉘엿 사라질 때 쯤 우리는 개울가에서 간단히 몸을 뒤덮고 있는 흙투성이를 없애고 콧노래와 휘파람을 섞어가며 마을로 향하는 것도 다른 날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고, 미래 구석기 마을의 성인들이 준비한 음식을 먹고 각자의 집으로 향한다. 오늘 축구하면서 어시스트를 했던 장면을 떠 올리며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씨, 이제 우리가 누군지 소개도 하고 갑자기 씨에 대해서도 알기로 했어요." 나를 찾아온 이는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나의 거처로 안내해 주었던 창선이의 아버지였다. 그는 이제까지와 다르..

[충남 천안] 천호저수지

[충남 천안] 천호저수지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호저수지 입장료 무료 단국대학교로 들어가면 주차료를 받습니다. 천호저수지 주변에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여러 군데 있고 주차할 수 있는 곳도 여러 군데 있어요. 소개 천호저수지는 '안서호' 혹은 '단대호수'라고도 불리우며 천안 12경 중에 제12경입니다. 단대호수공원 내에 있으며 33ha 면적으로 전체를 둘러보는데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천안 시민들이 산책하거나 러닝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취하는 곳입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꽃송이가"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지로도 유명합니다. 근처 여행지 [충남 천안] 각원사 [천안 여행] 통일을 염원하는 청동대불이 이쓴 곳, 태조산 각원사 [천안 여행] 자연과 함께 소박한 사찰, 성불사 [충..

여행/국내여행 2012.05.19

[박완서]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국내도서 저자 : 박완서 출판 : 현대문학 2010.08.02 상세보기 구입: 2012년 4월 29일 장소: 천안 아우리 교보문고 [박완서]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고 난 후 나는 책을 고를 때 못 된 버릇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내가 읽었던 책의 저자인지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현대 작가들 중에 우리나라 저자라고 해 봐야 몇 명이 안된다. 대부분 누군가의 선물에 의해 읽게 된 책을 통해 알게 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사랑하는 아들이 책을 사 달라고 할 때가 많고 음반을 구입하기 위해 한 달에 두 세번은 서점에 간다는 것이다. 천안 아우리 주차장과 교보 문고는 접근성이 용이하지만 출입구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반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교보 문고 내부를 제법 가로질러..

트랙 6. 노는 아이들 3'12

"갑자기, 여기왕 고치 낭타게 마시." "음. 나는 나무 올라가는 거 못하니깐 너희끼리 놀아." 내가 이 곳에 온 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미래 구석기인들은 나에게 돌과 흙으로 만들어진 아담한 집을 마련해 주었고 아이들과 지내게 해 주었다. 아마도 그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나가는 것 같은데 나에게는 무리라고 생각을 해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나에게는 아이들과 같이 지내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도 했었지만 지금은 마냥 어린애처럼 아무 생각없이 뛰어 놀고 있다. "갑자기는 낭 못 탄덴 허난 축구나 허카?" "겅허믄 되켜" 일주일 동안 이 곳에 있으면서 하루 종일 아이들과 숨박꼭질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자치기, 축구 등 어릴적에 했던 놀이들을 하면서 많이 친해지게..

[충남 아산] 공세리 성당

[충남 아산] 공세리 성당 위치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문의 공세리 성당 ☏ 041-533-8181 소개 1890년에 만들어진 성당으로 충남 지정 문화재 144호로 한국 관광 공사가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한 곳입니다. 국가 보호수가 3그루가 있고 다양한 나무와 꽃이 어울려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여름 밤에 누워서 하늘을 보면 수 많은 별자리를 관측할 수도 있어요. 촬영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미남이시네요", "아내가 돌아왔다", "글로리아" 등 자료출처 공세리 성당 후기 및 갤러리 이제 봄 날씨라기 보다는 여름에 가깝다고 느꼈었는데 오늘은 기온이 다소 떨어져서 봄 날씨로 돌아왔다. 이번 주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여행/국내여행 2012.05.12

트랙 5. 갑자기 3'28

"야이가 갑자기가?" "맞수다. 겅헌디 야이 패라운 놈이영 고치 이서신디 어떵허코마시?" "게메이, 혼살만 초망 봐봐사 될거여." "게메 겅해사 되겠주마씨." 나를 둘러싼 미래 구석기인들은 이상한 어투로 얘기를 주고 받았다. 아마도 나에 대해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정확히 그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그들이 왜 모래 사막 지하 세계에 살고 있는지 모르지만 왠지 여기에 있는 것이 Vict. 에서 올도미랑 있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갑자기, 일루 옵서양." 미래 구석기인 중에 파도처럼 투박하고 거칠게 생긴 이가 나에게 손짓을 하며 뭐라고 얘기를 한다. 아마도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뭐햄쑤가? 일루 옵서게. 이녁헌티 밥 주잰 허는 거우다." "밥 먹으러 가자는 말인가요?" "예게. 겅허난 일루 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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