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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배반의 여름 - 상, 꼭두각시의 꿈

언제나휴일 2012. 7. 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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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의 여름

저자
박완서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3-06-0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박완서의 단편소설 전집 제2권 『배반의 여름』개정판.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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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감초 교장은 '조약돌 기리기 오백만원 타기 이웃 돕기상'을 타고 외로움에 죽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과 그의 초등학교 동창은 자신들의 오해와 이로 인해 그의 스승이 외로움에 빠지게 만들었고 죽음에 몰아 세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의로운 이들을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이들이 있음을 작가는 전달하고 있다.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조약돌 기리기 오백만원 타기 이웃 돕기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싶다.

 

 

 꼭두각시의 꿈

 

 '왜 사회는 젊은 놈이 반드시 어떤 집단에 속해야 비로소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는 철통같은 제도를 마련해 놓고도 열 명 중 아홉 명은 아무 집단에도 안 끼워주고 팽개쳐 버리는 걸까'

 

 주인공은 재수를 하고 대입 시험에서 낙방을 한다. 아니 낙방을 선택하였다는 게 옳은 표현일 듯 싶다. 대학 입시 경쟁률이 아주 높았던 예전에는 50:1 이 넘는 경우가 흔한 일이었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과 친구 성길, 그리고 두 집안에 대한 대조를 통해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시대상과 빈부의 격차를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무조건 대학을 가진 모든 게 해결이 된다는 생각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마지막 목표로 생각하는 사회 기조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대한의 모든 이들이여. 궁극적인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아름다운 목표를 설정하자.

 



저자

박완서(1931년 10월 20일~2011년 1월22일)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 '나목[각주:1]'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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