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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땅
주인공의 남편은 6.25 때 허망하게 북한군에게 총살을 당하고 삼촌(남편 동생)은 무서움에 북한군과 함께 북으로 갔다. 그리고, 주인공의 삼촌의 존재로 인해 아들과 딸의 진로에 먹구름이 낀다. 아들은 그나마 취업을 하였지만 딸의 경우 7년 사귄 남자 친구와 유학에 동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지금은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겠지만 예전에는 연좌제로 인해 사회로 진출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어릴 적에 비슷한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이미 많이 변하여 주변에 이러한 예를 보거나 들은 바가 없다.
책을 통해 다시 그 당시를 간접적으로 보고 나니 참으로 억울한 이들이 많았던 대한민국의 과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직도 다른 형태로 많은 억울한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속이 울컥한다.
이제 억울한 이가 없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겠다.
저자
박완서(1931년 10월 20일~2011년 1월22일)
저자의 다른 도서 후기
[박완서] 배반의 여름 - 저렇게 많이! , 어떤 야만
[박완서] 배반의 여름 - 여인들,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
[박완서]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1970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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